[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하락한 65.3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4달러 하락한 75.4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75.66달러에 마감됐다. 

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러시아 및 사우디 석유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제재로 인한 이란 석유 공급 감소 우려 등으로 유가 하락폭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8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41만6,000톤 증가한 1,134만6,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EIA가 월간 원유 집계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최고치이다. 

10월4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1만7,000톤배럴 증가한 4억2,600만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10월 석유 생산량이 1991년 이후 최고치인 1,1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10월 석유 생산량도 1,065만배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상승한 97.11을 기록했다. 

미국의 John Bolton 국가안보보좌관은 對이란 석유 수출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 이란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 재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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