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월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 하락한 63.6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15달러 하락한 72.8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8달러 하락한 73.38달러에 마감됐다. 

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도, 한국에 대한 이란산 석유수입 허용 가능성,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5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공급차질을 우려한 미국이 인도와 한국을 제 3자 제재 대상국에서 제외(waivers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loomberg 등 주요 언론들은 미국이 인도, 한국에 대해 waivers를 부여해 일정량의 이란산 원유와 컨덴세이트 수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증가로 공급초과 우려 대두됐다. 

러시아의 10월 석유 생산량은 지난 27년래 최고치인 1,14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사우디도 10월에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1,065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85%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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