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출범했다. 에너지특위는 앞으로 탈원전, 탈석탄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전기요금개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너지특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직에 선출했다. 각 교섭단체 간사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맡았다.
여야 의원들은 생산적인 특위를 만들자고 다짐하면서도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재원 위원장은 “탈원전을 비롯해 에너지전환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과 첨예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에너지정책과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바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해영 더민주 의원은 우리 특위는 언론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특위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뒷받침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서 남북 에너지협력 강화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훈 의원은 그동안 에너지 관련 여·야간 이견이 첨예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간과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며 에너지특위 구성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