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좌 6번째)과 장중석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좌 7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좌 6번째)과 장중석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좌 7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6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와 중부발전 본사에서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업-기업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과 농어촌공사는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게 되고 이를 통해 농민의 추가소득 창출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농가의 저탄소 농업기술 도입과 외부사업 등록인증에 필요한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사업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농가로부터 구입한다.

농어촌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상 농가를 발굴·등록 및 사후관리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가교육 및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

농촌지역에서는 정부 지원금사업을 통해 지열 히트펌프 등 에너지절감 설비를 도입한 농가가 있으나 온실가스 외부사업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과 외부사업 등록인증에 소요되는 행정비용 부담으로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실적이 저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10건 이상의 사업을 5년동안 등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 후에는 매년 1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하고 농가는 약 2억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열악한 농촌지역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개발할 예정으로 향후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어촌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공유가치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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