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앞줄 좌 4번째)과 파토우 쿠웨이트 국립과학원 에너지효율과장(앞줄 좌 5번째), 이쌈 알사이에드 오마르 쿠웨이트 과학재단 상임고문(앞줄 좌 3번째) 등이 ‘제3회 KCL-KISR 국제공동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갑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앞줄 좌 4번째)과 파토우 쿠웨이트 국립과학원 에너지효율과장(앞줄 좌 5번째), 이쌈 알사이에드 오마르 쿠웨이트 과학재단 상임고문(앞줄 좌 3번째) 등이 ‘제3회 KCL-KISR 국제공동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이 쿠웨이트와 스마트홈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KCL은 쿠웨이트 국립과학원(이하 KISR)과 지난 2015년 매년 한국과 쿠웨이트를 오가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3회 KCL-KISR 국제공동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측의 산·학·연 관련자 100여명과 쿠웨이트측에서는 KISR을 비롯해 쿠웨이트 과학재단(KFAS)과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에는 KCL, KISR 측과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 (주)온테스트, Life Energy(쿠) 등 국내 및 쿠웨이트의 스마트시티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양국의 기술 주제 발표와 정보교류 등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윤갑석 KCL 원장은 “최근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신도시 건설사업에 미래형 스마트시티 보급이 필요하다”라며 “KCL과 KISR 및 관련 전문기업이 참가해 공동기술개발 중인 쿠웨이트 주택용 스마트홈 에너지관리시스템기술이 쿠웨이트의 신도시 건설사업에 적용된다면 양국에 있어 매우 성공적인 공동연구사업의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국제공동연구는 쿠웨이트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신도시 건설사업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기존 주택대비 약 30%의 에너지 저감이 가능하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8,00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CL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지원하는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3년, 약 30억원 규모)으로 ‘쿠웨이트 주택용 냉방에너지 저감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홈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쿠웨이트 주택의 에너지 낭비 주범인 주택용 냉방장치의 효율적인 제어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으로 ‘중동 스마트시티 대응형 스마트홈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연구과제를 추가로 진행(3년간 약 50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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