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현 현진이앤에스(주) 대표(우) 등 양사 관계자들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장현 현진이앤에스(주) 대표(우)와 Daniel Xiang BAK CEO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기술인 리튬배터리 수요는 최근 몇년간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나 그 수요에 비해 국내의 리튬배터리 공급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진이앤에스(주)는 국내 ESS용 배터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튬이온삼원계·폴리머배터리보다 열 안정성이 높아 화재 및 폭발 위험이 낮은 보다 안전한 리튬이온인산철(LiFePO₄) 배터리 기반의 ESS시스템을 꾸준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현진이앤에스는 2017년 중국 내 전기자동차용 리튬배터리 공급 2위업체인 BAK사와 리튬인산철배터리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AK사의 배터리는 중국 내 ZTE나 LENOVA와 같은 전기통신장비나 전자기기업체뿐만 아니라 Volkswagen, FAW, BMW 등과 같은 대기업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이다.

BAK사는 각형(Prismatic)의 대용량 인산철배터리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연계 ESS용배터리의 중국 내 시장 확장과 동시에 현진이앤에스와의 독점공급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인산철배터리를 한국시장에 최저가로 납품해 공급이 부족한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있다.

또한 셀 전문공급업체로서 셀 수명 및 장기간 지속시스템관리를 보증함으로써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전략으로 삼았다.

현진이앤에스는 BAK사 배터리기반의 ESS시스템 납품사업과 병행해 ESS시스템 납품업체들에게 BAK사의 셀만 단독으로 공급하는 배터리유통사업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장현 현진이앤에스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산 인산철배터리기반 ESS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인산철배터리 자체의 장점인 화재 및 폭발에 대한 안정성, 높은 기대수명뿐만 아니라 현진이인에스의 시스템을 비롯한 많은 성공적 실증사례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까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속적인 ESS용 배터리 공급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ESS시스템 납품업체는 BAK사와 같은 장기간 공급과 품질보증이 가능한 배터리를 활용해 제작하는 것도 훌륭한 대안인만큼 동종업계에게도 BAK사의 셀을 최저가에 유통함으로서 ESS시장에 있어서 중소기업들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는데 일조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