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이번 11월부터 약 4개월간 GS칼텍스에서 신규 건설예정인 MFC(Mixed Feed Cracker)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설계진단을 실시한다.

MFC는 납사(Naphtha) 등을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GS칼텍스는 26,0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70만톤 및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하는 MFC공장을 여수 산단 내 43부지에 2019년부터 건설, 2021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 설계진단은 에너지공단의 38년간 축적된 에너지진단 노하우를 활용해 에너지절감 아이디어를 발굴, 공장 설계에 반영해 선제적인 에너지효율향상을 이루고자 한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GS칼텍스 여수사업장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5년간 7건의 에너지진단을 수행했으며 에틸렌공장을 비롯한 국내 정유, 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다수의 에너지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에너지설계진단을 추진하게 됐다.

GS칼텍스의 관계자는 원료비를 제외한 생산비용의 상당부분이 에너지비용인 MFC공장의 특성상 에너지 원단위 향상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풍부한 진단 노하우를 구비하고 있는 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설계진단을 통해 얻는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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