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충청남도가 수소산업 중심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도내 5개 시·군 10개 산업단지가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 유치가 다시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내포신도시를 ‘환황해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충남도의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은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집중 육성산업으로 ‘수소에너지’를 꼽았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기반 산업의 글로벌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1단계(2018∼2020)로 수소전기차 부품 및 수소 공급 기반 확충 △2단계(2021∼2022) 실증 사업 추진을 통한 완결적 수소 생태계 조성 △3단계(2023∼2024) 수소 기반 인프라 확대를 통한 수소경제로의 전환 등으로 잡았다.

육성 방향은 △수소전기차 부품 고도화 및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의 완결적 수소 생태계 조성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기 추진 사업, 타부처 사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한 사업화 실증프로젝트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으로 설정했다.

이번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지역은 △내포 도시첨단산단(홍성) △아산 인주일반산단, 외투지역 일반산단 △서산 오토밸리 일반산단, 명천자동차전문 농공단지, 성연농공단지 △당진 석문국가산단, 송산2일반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 신소재 일반산단 등 10곳이다. 지정 총 면적은 14.353㎢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국내·외 기업이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산단으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할 경우 최대 40%의 부지 매입액과 최대 24%의 설비투자비를 2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 75%, 재산세 75%를 5년 간 감면 받는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를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나 산단, 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계하고 기업을 유치, 대단지 산업 클러스터나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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