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1.6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6달러 하락한 72.0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70.64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이란 석유공급 감소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조절 가능성,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10월5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78만3,000만배럴 4억3,200만배럴을 기록했다. 

10월5주는 미 원유 생산량도 EIA가 주간 원유 생산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1,16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란 석유 수입을 제로화 하겠다고 밝혔던 미국이 8개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180일의 한시적 석유 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이란산 석유공급 감소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TASS News Agency는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공동감산점검위원회 (JMMC)에서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2019년 석유 공급 증가를 우려해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96.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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