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강원도 삼척시가 도내 첫 수소충전소 구축을 진행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돌입한다.  
 
삼척시와 강원테크노파크, 삼척농협은 지난 7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산업 육성 및 상생발전을 위해 ‘강원도 1호, 삼척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삼척시의 수소산업 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해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척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게 됨으로써 향후 참여주체인 삼척시와 (재)강원테크노파크, 삼척농협의 역할분담 및 상호 연계협력을 위해 체결되는 것이다.

강원도 내 1호 삼척수소충전소는 기존 삼척농협 LPG충전소를 복합으로 구축해 시민의 수소차량 보급과 운행뿐만 아니라 삼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소차량 운행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척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총 30억원(환경부 15억원, 강원도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하고 12월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척시의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는 시기에 맞춰 약 20여대의 수소차량을 민간에게 보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삼척시는 수소차량 운행기반 구축은 물론 수소를 이용한 신에너지산업과 이를 이용한 전·후방산업의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차량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고 그 전기의 힘으로 차량을 운행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및 다른 오염물질 배출없이 물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하는 수소자동차로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넥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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