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0달러 하락한 60.6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2달러 하락한 70.6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71.54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미국 등의 석유공급 증가 가능성, 이란의 공급차질 우려 완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감산 참여국의 감산 가능성 등이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2019년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983년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1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2019년 생산 전망치를 전월 전망대비 달러당 30만배럴 상향한 달러당 1,206만배럴로 전망했다.
미국이 이란산 석유 수입국(중국 등 8개국)에 180일간의 한시적 석유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중국은 수입이 허용되는 180일간의 기간 동안 이란으로부터 약 달러당 36만배럴의 석유를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67% 상승한 96.64를 기록했다.
사우디, 러시아 등 감산 참여국들이 11일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2019년 석유시장 과잉공급 해소를 위해 감산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