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8달러 하락한 60.1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7달러 하락한 70.1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18달러 하락한 69.36달러에 마감됐다.

9일 국제유가는 이란 공급차질 우려 완화 지속,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 원유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 등 이란산 석유 수입 8개국에 180일간의 한시적 석유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 완화가 지속됐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바이어인 한국은 수입 재개를 위해 다음주부터 이란과 논의할 예정이며 중국 국영 CNPC사는 이란 내 유전의 지분 취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밝혔따.

미국, 러시아, 사우디 3국의 생산량이 3,300만배럴을 초과함으로써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차질을 상쇄시켰다.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함에 따라 국제 주식시장에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9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2기 증가한 886기로 지난 2015년 3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96.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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