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수상태양광 위해성과 폐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학술적으로 접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서 200여편의 논문발표와 신재생에너지 정책·최신기술에 대한 토의가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도 재생에너지는 유망산업을 넘어서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열리는 제주도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히 최근 이슈로 부각된 재생에너지 쟁점들에 대한 특별세션을 개설해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되고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SNS상에서 괴담으로 떠돌아서는 안되고 학문을 통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학술대회에 쟁점들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정책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지열 등 정책세션을 비롯해 여러 세미나와 특별세션을 준비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1주년을 점검하고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인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줄 예정이며 좌장을 맡은 김성진 호남대 교수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결과’와 ‘재생에너지 3020 1주년 점검 토론회’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토론에서는 임성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최성욱 통계청 차장 등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재생에너지 생태계조성과 혁신성장’ 세션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에 대해서 박우량 신안군수가 직접 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한 지자체의 입장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최근 재생에너지분야에서 뜨거운 이슈인 ‘수상태양광 위해성, 사실인가’ 특별세션도 준비돼 있다. 한밭대학교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수상태양광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 현대중공업에서 ‘태양광 모듈 내 중금속 함유 현황 및 환경 영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태양광 폐패널 발생 및 재활용 현황’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세션을 통해 각종 언론에서 언급됐던 태양광 관련 오해를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부유식 해상풍력 R&D 전략’,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재생에너지와 CHP를 활용한 지역냉난방 확대’ 등 다채로운 세션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사무국(02-883-805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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