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30일 원자로 정지봉 위치 이상신호로 자동정지 됐던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재가동을 14일 승인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현장조사단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에 파견해 원자로 안전성 영향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점검결과를 제91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번 하나로 자동정지는 정지봉 구동계통에 공기를 공급하는 감압 밸브의 출구압력이 이물질로 인해 감소함에 따라 정지봉이 낙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가 KAERI에 3차례에 걸쳐 사건조사보고서 보완을 요구한 결과 감압밸브 교체와 함께 점검절차서 개정 및 원자로 정지 유발 가능요소 점검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원안위는 KAERI의 재발방지대책 적절성 및 하나로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원안위는 최근 1년간 하나로 불시정지가 2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하나로의 전반적인 운영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점검을 11월 중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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