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주관하는 기후 WEEK 2018’ 컨퍼런스가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이 위기가 아닌 우리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계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실장은 산업계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등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기후변화대응 관련 제도 소개 등을 위한 기후변화 사진전과 스타트업, 청정개발체제 운영기구(CDM DOE) 부스 등 부대행사를 동시에 운영해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컨퍼런스인 기후 WEEK 2018은 올해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15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추진 전략과 새로운 에너지 체계에 부합하는 기후 기술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산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후 Week 2018에서는 총 7개 분과가 마련돼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흐름과 청정에너지 공급 및 에너지 소비 혁신 등과 관련된 주제 발표 28개가 이틀간 이어진다.

기후 WEEK 2018 개막행사가 진행 중이다.
기후 WEEK 2018 개막행사가 진행 중이다.

첫째날인 14일에는 유럽연합(EU), 일본 및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추진 사례 및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는 세션을 가진 후 클린에너지 공급 혁신이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제도, 규제, 금융, 투자 및 보급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토론이 이뤄졌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일본이나 OECD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당초 증가율보다는 낮아진 수치이지만 주변국들이 감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원장은 "GDP 증가율에 따라 에너지소비율이 우리나라는 40도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지만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 증가율은 수평을 보이거나 거의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일에는 에너지 소비혁신이라는 주제로 주체별, 부문별 및 기술별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별도로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계 기후변화 간담회가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체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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