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56.2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5달러 상승한 66.12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02달러 하락한 64.46달러에 마감됐다. 

14일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의 감산 논의, 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로이터는 사우디, 러시아 등 감산 참여국들이 내년 석유시장 과잉공급 우려 해소를 위해 14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97.03을 기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12월 미국의 주요 7대 셰일분지의 원유 생산이 전월대비 11만3,000배럴 증가한 794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200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에서는 11월2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88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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