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 검ㆍ인증 혁신을 위한 ‘기술혁신ㆍ관행청산’ 차원에서 국민참여 소방용품 공개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 검·인증 혁신을 위한 ‘기술혁신·관행청산’ 차원에서 국민참여 소방용품 공개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권순경)은 정부 국정전략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소방 검·인증 혁신을 위한 ‘기술혁신·관행청산’ 차원에서 국민참여 공개검사는 물론 관련업계 간담회도 가졌다고 밝혔다. 

소방산업기술원의 이번 기술혁신·관행청산은 소방산업기술원의 기술정책을 주체와 객체, 그리고 국민에게 투명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정당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제조업체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소통을 위해 ‘감지기의 성능향상을 위한 제조업체 간담회’를 7일 기술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소방산업기술원 시험인증부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20여사가 참석했으며 해외 감지기의 비화재보 현황과 설치기준 자료 및 최근 4년간 감지기의 국내생산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감지기 성능향상을 위한 토론도 가졌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감지기의 비화재보 원인으로 습기와 설치 불량, 방화관리자의 운영미숙 등이 지적됐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건의사항으로 습도, 고온‧저온시험 등 강화된 시험기준 검토 도입으로 감지기 품질향상, 방화관리자의 교육 강화, 소방선로의 설계도면 준수 시공 및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권순경 소방사업기술원 원장은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라며 “기술원이 업체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분야별로 간담회를 자주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13일 소방용품 제조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소방용품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도 마련됐다.

이번 ‘소방용품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는 대구 소재 ㈜고려텍스에서 방염물품에 대한 국민참여 공개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공개검사는 커텐류의 방염성능검사 전 과정에 대해 이뤄졌으며 대표자 간담회는 염색공단 인근에 있는 소방용품 제조업체 7개사 대표가 모여 검인증 과정에 대한 논의를 했다. 

권순경 원장은 “기술원과 소방산업체가 함께 가는 동반자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엄정한 검·인증을 통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고 소방산업체에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조업체 대표자는 “대구지역에서 처음 간담회가 열리는데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게 돼 기뻤다”라며 “이런 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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