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56.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0달러 상승한 66.6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65.39달러에 마감됐다. 

15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 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내달 6~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 예정인 OPEC+(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감산 참여국들이 내년 글로벌 석유재고 증가를 우려해 최대 140만배럴의 원유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OPEC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감산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11월1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1만1,000배럴 증가한 4억4,2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전문가들은 당초 약 320만배럴 증가를 추정했다. 

11월1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주간 원유생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1,170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7.10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