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균 다원텍(주) 대표
손익균 다원텍(주) 대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투명한 복합재료 LPG용기로 소비자의 시선과 마음을 붙잡고 이를 통해 새로운 LPG유통시장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제10회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손익균 다원텍(주) 대표는 “무겁고 속이 보이지 않는 철재 LPG용기 대신에 투명한 콤포지트 LPG용기 사용이 확대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95년 창업이래 산업용 플랜트에 적용되는 확장 조인트를 포함한 BOP부문 플랜트 기자재를 제작해 조선, 해양플랜트 및 화력발전, 원자력, 석유화학, 정유 및 가스, 제철, 환경 등의 공사에 공급해왔으며 2006년부터는 특허(링크)를 기반으로 복합소재 LPG용기를 본격 생산 중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1인 가구가 증가할 전망을 보이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5kg 용량의 복합재료 LPG용기 생산에 이어 내년 2월 중 10kg 용량의 투명 LPG용기도 생산할 예정이다.

설계단계 검사를 위해 현재 2,000시간의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마치는대로 본격적인 생산을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다원텍의 복합재료 LPG용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ISO 11119-3 등 국제표준 코드를 기반으로 복합재료 LPG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복합재료 LPG용기제작 플랜트, 즉 공정라인 자체에 대한 수출도 추진 중이다.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선박이나 일반 가정에서 6kg 이하의 소형LPG용기 수요는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LPG폭발사고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이들 용기를 실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복합재료 LPG용기의 보급 및 이용, 확산되는 걸림돌로 작용하는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원터치 밸브가 장착된 10kg 이하의 콤포라이트 LPG용기를 실내에서 사용 및 보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캐비닛히터에서 사용하는 13kg LPG용기만 허용하고 있을 뿐 원천적으로 이를 막고 있어 복합재료 LPG용기의 확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이지만 다원텍은 선박이나 해안가 등에서 사용하는 철재 LPG용기는 염분에 부식돼 시뻘건 용기가 유통되고 있어 유리섬유로 만든 투명 LPG용기를 사용하면 훨씬 효율이 높고 장점도 많아 이들 지역에 중점 보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다원텍은 현재 전남지역의 1,000여개가 넘는 도서(섬)지역에 에너지복지 등의 차원에서 약 3만개 이상 콤포라이트 LPG용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5kg 복합재료 LPG용기를 연간 2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손익균 대표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자사의 콤포라이트 LPG용기와 플랜트 수출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품질과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는 다원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과 손잡고 1구 가스레인지와 다원텍의 콤포라이트 LPG용기를 전국 각 충전소, LPG판매소 등에 공급해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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