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환 에스와이패널(주) 상무
김중환 에스와이패널(주) 상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스와이패널(주)은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으로 태양광발전사업까지 진출했다. 기존 건축외장재 생산 및 납품과 시공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양광발전 EPC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붕태양광과 같은 건축물 활용 태양광발전사업에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에스와이그룹의 태양광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김중환 상무는 “지붕태양광 시공기술은 당사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단열 및 내화성능의 고성능 단열재 지붕재 사용은 물론 무타공 공법으로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붕태양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누수현상이 전혀 없는 완전방수 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자부심의 근저는 자사의 특허제품인 ‘뉴솔라루프’에 있다. 뉴솔라루프는 하지철물 작업이 생략가능한 무타공공법으로 Slot-Hole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신개념 지붕재이다. 에스와이패널은 꾸준히 건축내외장재와 지붕재를 생산해 공급하면서 지붕태양광의 시장성을 보고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본격적인 태양광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에스와이패널은 2012년 뉴솔라루프 특허기술을 취득해 태양광발전 전용 지붕재를 생산?납품하다 김중환 상무 등 태양광 전문인력 등을 영입해 본격적인 태양광발전EPC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중환 상무는 “최근에는 신축타입 뿐만 아니라 리뉴얼타입의 솔라루프를 개발해 기존 노후 지붕을 개보수하고 지붕태양광 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붕태양광 기술을 인정받아 SK E&S와도 협업 중이다. 지난 6월 양사간의 태양광발전사업 협력 업무협약 후 공장 지붕 등 중대형 건축물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협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8월에 벽산 홍성공장에 1.5MW급 지붕태양광발전소 공사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을 총괄한 김중환 상무는 “4,100여평(1만3,542㎡)의 지붕면적에 시행한 태양광발전사업으로 벽산은 지붕임대수익을 얻고 SK E&S는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를 확보하고 에스와이패널은 시공과 운영수익을 얻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에스와이패널이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장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은 프로젝트 당 단위도 높지만 전력소비가 많고 저층의 넓은 지붕면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지붕면적 중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김중환 상무는 “신축건축물 기준으로 당사는 뉴솔라루프를 활용해 일반루프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시공보다 시공비는 30% 절감하고 공기는 90% 단축이 가능하다”라며 “1MW 지붕태양광을 진행했을 때 공사기간은 45일 소요됐고 줄어든 사업비로 예상 수익률이 12%로 7년이면 투자회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아산 인주에 있는 자사의 계열사 에스와이빌드 공장에 100kW 지붕태양광을 직접 시공하고 1여년 동안의 운영을 해본 결과 20%의 수익률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어 자사의 아산 2공장 지붕에 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가 진행하고 있다.

김중환 상무는 “우선 당사의 국내 모든 공장에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축적된 운영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태양광사업 솔루션과 유지보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국 44개 국가산업단지와 기존에 지붕재를 납품한 공장 및 물류 창고 등에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제안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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