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알투텍 전경.
오운알투텍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대기로 무단 방출되던 온실가스 폐냉매의 배출량 99% 이상을 회수하는 장비를 제작해 전국 폐차장, 폐가전 리사이클링센터, 산업체에 보급해 연간 150톤 이상의 폐냉매를 회수함으로써 회수된 폐냉매는 재생냉매로 생산해 연간 43만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저감할 수 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페냉매 재생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이끌어낸 공로로 ‘2018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에서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을 수여 받았다.

오운알투텍은 전기전자제품 및 폐자동차,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폐냉매를 폐기물로 회수해 불순물 제거, 혼합냉매 분리정제에 의해 재생냉매를 생산해 산업체로 공급하는 폐기물&에너지 자원순환사업을 하고 있다.

오운알투텍이 수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사업은 세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고효율설비를 Phase-2에서 연구 개발 중이어서 냉매 추가 감축으로 공급여력이 부족하다는 산업계의 부담을 조금은 줄여 줄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운알투텍의 에너지절약형 고효율 고순도 분리, 정제 플랜트설비 기술개발은 정부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감축 의무기업이 아닌 소규모사업자들의 자발적 책임분담 효과를 가질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오운알투텍에 따르면 앞서 1단계 과제에서 확보된 폐냉매 분리정제 회분식(Batch) 증류기술 운영을 통해 장치제어와 다양한 운전 경험이 확보됐다. 혼합냉매 기액 상평형 특성과 기본적 물리·화학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만큼 여기에서 확보된 증류기술로 히트펌프를 이용, 에너지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전공정 통합설비시스템과 분석기술이 일체화된 설비가동효율 85% 이상을 고려한 Scale-up 5톤/day 설비처리 능력과 운전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대표는 “폐전기·전자 및 폐자동차 리사이클링산업체, 소방관련 산업의 자원회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불순물 제거 후 순도를 분석하면 약 2~8% 정도로 다른 오염냉매가 섞여있다”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폐냉매 회수장비 또는 정제장비는 회수냉매의 오일, 수분, 산분, 미세먼지 등의 불순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수준으로 소용량의 교체식 오일분리기, 필터드라이어와 같은 간이재생 별도장치를 부착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간이재생방식은 폐냉동유를 제거해 증발잔분(0.01% 이하) 품질규격을 만족할 수가 없으며 재생냉매의 고순도품질 규격을 만족하는 정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사이클링하는 배출자(폐가전리사이클링 및 폐차장과 반복된 냉매누설 냉동·냉장·공기조화기)업체의 작업현황 및 관리능력의 문제로 불응축가스의 유입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운알투텍은 고질적인 품질문제였던 불응축가스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단일회수정제장비에 불응축가스를 제거하는 기능의 적용으로 회수정제성능평가를 완료한 첫 번째 장비로 개발도상국가 해외CDM용으로 설계, 제작을 완료했다.

무엇보다 온실가스로 인한 사계절 기간 변화와 자연재해 증가에 대한 시민 우려 증대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 및 사회적 책임이 가중되고 있다. 친환경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있으며 책임감도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운알투텍은 이번 F-gas처리 기술개발을 통한 국가적 온실가스 저감 달성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처리와 동시에 에너지사용 저감을 이끌어냄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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