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56.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66.7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66.49달러에 마감됐다.

16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지속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 증가, 12월 미국 주요 셰일분지 생산량 증가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월 초에 개최될 OPEC 등 산유국 회의에서 사우디 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140만배럴  감산을 논의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96.42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2기 증가한 888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최고기록에 해당하며 올해 4분기는 25기가 증가해 지난 3분기인 5기 증가 대비 시추기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Simmons&CO사는 2018년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기수를 1,031기, 2019년 1,092기, 2020년 1,227기로 전망했다.

올해까지 평균 원유 및 가스 시추기수는 1,026기로 지난 2014년 1,862기 이후 최대치이다.

12월 미국 7대 주요 셰일분지의 생산량이 전주 대비 11만3,000배럴 증가한 79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EI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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