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11월1주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 가운데 S-OIL이 가장 큰폭으로 석유제품가격을 인하한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에서 발표한 주간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 변동추이에 따르면 11월1주 휘발유값은 전주대비 105.4원 하락한 1,443.2원, 경유는 70.1원 내린 1,317.9원, 등유는 4.3원 상승한 884.1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전주 대비 휘발유가격은 105.6원 인하한 1,475.9원, 경유는 76.6원 인하한 1,343.6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무려 132.1원 내린 1,421.8원, 경유는 56.2원 인하한 1,299.5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SK에너지는 11월1주 공급 휘발유가격을 전주대비 리터당 74.3원 인하한 1,444.3원, 경유는 66.8원 인하한 1,316.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각각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회장 허진수)는 휘발유 공급가격을 리터당 124.4원 인하한 1,435.4원, 경유는 84.9원 인하한 1,316.0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각각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11월2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85.2원 하락한 1,575.2 경유는 56.2원 내린 1,419.2원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유류세가 난방용 등유에까지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난방용 등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0.1원 상승한 1,013.0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544.5원에 판매하면서 최저가 상포였던 반면 SK에너지는 휘발유를 1,593.5원에 판매해 최고가 상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도 알뜰주유소로 경유를 리터당1,396.7원에 판매해 최저가 상표였던 반면 SK에너지가 경유를 1,436.8원에 판매해 최고가 상표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72.6원 하락한 1,652.6원으로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 대비 77.4원 높았던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휘발유 판매가격을 전주대비 리터당 83.6원 내린 1,543.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 비해 108.9원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며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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