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전남 화순, 강원 태백 등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은 20일 폐광지역의 경제회생과 도시재생을 위한 토론회를 2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 정책은 지난 1995년 내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설치를 주요 목표로 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이를 통한 폐광지역개발기금 운용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기금운용이 장기적 관점의 지역 발전과는 연계되지 않아 한계가 확실했고 오히려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전국에 폐광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손금주·염동열·김태흠·이철규·최교일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좌장에는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이원학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발제를 진행한다. 

주요 토론자로는 이승구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이규우 대천리조트 정상추진위원회 위원장, 고도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지역진흥실장, 홍성호 강원도 자원개발과장, 박종달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장, 이상준 산업부 석탄산업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손금주 의원은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 정책의 문제점은 해당 지역 안타까운 현실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행법의 개정과 기금의 재원규모 및 집행방식 등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