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 상승한 54.6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5달러 상승한 63.4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86달러 하락한 62.65달러에 마감됐다. 

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쿠싱지역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월2주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1만6,000배럴 감소한 3,534만배럴을 기록하며 7주 만에 감소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11월2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29만5,000배럴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인 2억2,5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대비 7만7,000배럴 감소한 1억1,9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EIA는 밝혔다.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12월 개최될 OPEC 총회에서 약 100 ~14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Jamal Khashoggi 암살사건의 배후에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연루됐었더라도 양국 협력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함에 따라 사우디의 감산에 대한 태도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감산 규모 축소 등)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96.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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