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우)이 수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형철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우)이 수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SeaTrust-HullScan이 지난 20일 런던에서 개최된 Tanker Shipping & Trade Awards에서 탱커 안전(Tanker Safety)대상을 받았다.

Tanker Shipping & Trade Awards는 세계적 미디어 그룹인 Rivera Maritime사가 매년 해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탱커 안전대상을 비롯해 총 7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이번 탱커안전분야의 대상을 수상한 한국선급의 SeaTrust-HullScan 소프트웨어는 산적화물선, 이중선체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 및 해양구조물 건조설계 시 국제선급연합회 공통건조규칙과 한국선급 구조해석 지침에 기반한 구조해석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자체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이다.

2012년 1차 버전 출시 이래 국내 조선소, 연구소, 설계회사, 대학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5월에 2차 버전이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 8일 프로그램 개발자인 박호균 한국선급 수석연구원이 대한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월애기술개발상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쾌거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형철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은 “SeaTrust-HullScan이 탱커 안전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선급은 SeaTrust-HullScan과 같은 기술 서비스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탱커산업계의 안전성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이 자체개발한 SeaTrust 소프트웨어 시리즈는 이번에 수상한 SeaTrust-HullScan 프로그램 이외도 선박 구조부재 체크, 직접 해석에 따른 안전도 확인, 파랑하중 피로해석, 축정렬 분석, 선박 수명주기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모든 유형의 선박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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