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를 비롯해 중동산 두바이유 등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미국 Thanksgiving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고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62.6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62.44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규모 축소 가능성,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에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내달 6~7일 개최 예정인 산유국 회의에서 사우디가 감산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문가들은 사우디를 포함한 감산 참여 산유국들이 약 100만~140만배럴 규모를 감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11월2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485만배럴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4억4,7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96.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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