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 및 고객 편의성을 확보하고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함께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23일 서울 롯데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관계자와 함께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의 오픈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전기차 충전소와 달리 이번에 운영하는 충전소는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다. 전기자동차의 보급으로 우려되는 전력 부족을 건물 옥상의 유휴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확보한다.

심야의 소멸하는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운영할 수 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이다.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시 일반 충전소와 비교해 연간 3,8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는 일 단위로 이산화탄소를 348kg 절감하는 수치로 연 단위로 환산할 시 12만7,195kg을 절약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의 보급 예상물량은 3만대로 지난 7년간의 누적량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7년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국 123점 중 117개점에서 174대(급속 155대, 완속 19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점에 충전기 설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전기차 충전기 확대는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자 전기차를 이용할 잠재적 소비층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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