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종합적인 해상풍력 연구센터의 군산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타당성조사’ 수행기관으로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총 4개 컨소시엄이 응모했고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대한전기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전략의 타당성, 사업수행능력, 수행결과 활용가능성 등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인증, 유지관리,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450억원 예상) 타당성 조사로 2019년 5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4억8,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주요 연구내용은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세부계획 검토․수립’,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운영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해상풍력 기술개발, 발전단지 설계 및 O&M, 인증·실증, 기업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운영 방안 설계 등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세부계획 검토·수립도 진행한다.

또한 연구센터의 주요 역할 및 기능, 운영조직, 재원조달 등 주요 운영방안 및 중장기 자립화 방안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연구하게 되며 향후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 전문연구센터 및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확립 방안 및 확산모델 발굴 등도 진행한다.

특히 △전북 군산 △경남 거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남 통영시·고성군 △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중심으로 센터 설립의 비용편익,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비롯해 조선해양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입지적합성을 검토해 설립을 위한 최종후보지를 발굴하게 된다.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업부에 건의해 추경에 타당성조사비를 반영토록 했고 공모 공고 이후에는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군산시와 함께 행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타당성조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기반구축과 도내 해상풍력 산업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해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가 군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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