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과 미국간 무역갈등 여파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유 감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깊어지면서 나타난 국제유가 약세 현상에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물론 주유소의 판매가격도 동반 하락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11월2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85.4원 하락한 1,357.9원, 경유는 70.4원 내린 1,247.4원, 등유는 42.8원 하락한 841.3원의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리터당 77.4원 인하한 1,398.5원, 경유는 52.4원 인하한 1,291.2원으로 최고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GS칼텍스(회장 허진수)는 휘발유를 리터당 85.8원 인하한 1,349.5원으로,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주유소에 대한 경유공급가격을 리터당 75.8원 인하한 1,223.7원으로 최저가 공급사로 기록됐다.
 
GS칼텍스의 경유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70.3원 내린 1,245.6원으로, S-OIL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68.8원 내린 1,353.0원으로 국내 정유4사 가운데 각각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 공급가격을 전주대비 리터당 89.2원 내린 1,355.1원, 경유는 64.9원 내린 1,251.3원으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1월3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6원 하락한 1,546.5, 경유는 16.7원 내린 1,402.5원으로 3주 연속, 등유는 2.1원 내린 1,010.8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였으며 이들 주유소들은 휘발유 판매가격을 1,519.2원에 판매했찌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565.0원에 판매해 최고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도 알뜰주유소로 이들 주유소에서는 경유를 리터당 1381.3원에 판매했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경유를 리터당 1,419.3원에 판매해 최고가 판매 주유소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23.4원 하락한 1,629.2원에 판매해 최고가 지역으로 전국 평균대비 리터당 82.6원 높은 가격에 판매했으며 대구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33.1원 내린 1,510.6원에 판매해 최저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 비해 대구 소재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18.6원 낮게 판매됐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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