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배럴당 1.21달러 상승한 51.6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68달러 상승한 60.4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하락한 59.13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골드만삭스의 원자재가격 반등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사우디 생산량 증가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 뉴욕증시가 사이버 먼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소매업 실적 호조,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상승마감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는 각각 1.46%, 2.06%, 1.5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이 참여한 G20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러시아와 사우디가 참여해 감산 논의가 전망되는 OPEC 생산정책 불확실성 완화 등이 계기가 돼 석유 등 원자재가격 반등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원자재가격이 펀더멘털대비 저평가돼 있어 향후 몇 개월간 약 17% 상승할 잠재력이 있으며 내년 Brent유 기준 원유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사우디의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약 50만배럴 증가한 1,110~1,130만배럴로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97.08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