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 우리노동조합 홍기표 위원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한국광업공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한국광업공단법안’이 발의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노조는 그간 양 기관 통합 시 초래되는 동반부실, 거대 적자공기업 탄생, 폐광지역 지원 축소 등 각종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산업부는 이러한 의견을 묵살하는 법안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홍기표 우리노조 위원장은 “산업부가 폐광지역 주민과 공단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보완책이 산업부에서 마련한 법안 초안에 어떤 식으로 반영됐는지 직접 설명을 듣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산업부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졸속통합이 아닌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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