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7년 홍콩 공기청정기 판매량 약 7만7,000대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시장의 전망은 밝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5%로 2022년까지 이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홍콩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구매 시 △필터 △CADR(Clean Air Delivery Rate; 공기청정기의 공기 청정 성능 수치) △적용 면적 △소음 등 4가지를 중요 고려사항으로 꼽고 있다.   

우선 기본적인 공기 청정 성능이 뛰어나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홍콩 가전제품 매장 브로드웨이(Broadway), 포트리스(Fortress), 쑤닝(SUNING)의 인기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3~4개의 필터가 장착돼 먼지, 냄새를 잡는 필터의 성능은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기본적인 요소로 보인다.

홍콩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적용 범위가 작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도니다. 홍콩의 아파트 면적은 지난 10년간 18% 감소해 2017년 아파트 평균 크기가 약 17평에 불과하다.

가격이 높다고 공기청정 성능이 더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이슨(Dyson)사의 공기청정기 Pure Cool Link TP03모델의 가격은 5,480홍콩달러이지만 1,099홍콩달러 샤오미(Xiaomi) 미에어 2S 보다 공기청정 성능(CADR)이 낮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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