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유입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유류유입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지난 29일 발전소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류에 대한 방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협약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 포항지사와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울본부 취수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유류유출 사고로 유류의 일부가 취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사고 발생 시 현장 초동조치가 중요함에 따라 신속한 상황전파를 비롯해 자체보유 장비(오일펜스, 유흡착재 등)를 이용한 유류유입·확산 방지 조치 등의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강도로 진행된 이번 훈련이 방제대응능력 육성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발전소 안전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양 합동방제훈련을 사업소별로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현장 맞춤형 방제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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