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50.9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0달러 하락한 58.7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59.02달러에 마감됐다. Brent유 1월물은 30일이 만기이며 2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9.46달러에 마감됐다.

지난달 3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산유국 감산 기대감, OPEC의 11월 생산량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9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147만5,000배럴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약 13만배럴 증가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11월4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2기 증가한 887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2% 상승한 96.20을 기록했다.
 
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G20 회의에서 사우디 대표를 만나 감산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ovak 장관은 2019년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12월6일~7일 개최되는 OPEC+ 회의 결과에 따라 생산량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OPEC 15개국의 11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16만배럴 감소한 3,311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콩고를 제외하고 실제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OPEC 회원국의 생산량은 전월대비 11만배럴 감소한 2,975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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