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열회수환기장치를 제조하는 기업들이 이름만 다른 인증제도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한국열회수환기협회는 최근 ‘열회수환기장치 인증을 KS로 일원화를 원하는 성명서’를 내고 단체표준 운영기관에서 무분별하게 영리목적으로 단체표준인증을 시행해 KS인증 제도를 무력화하고 기업에게는 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가 이와 같은 성명서를 낸 이유는 공기시험기관의 시험도 하지 않고 부당하게 발행되는 단체표준인증으로 건설 관련 공기업과 대기업에 영업하는 데다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우수단체인증까지 지정받아 에너지절감 및 실내 공기질 관련 핵심설비의 신뢰를 상실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이미 국민청원과 국가기술표준원에 개선해 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와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열회수환기장치의 중복성 심사를 2차례 한 결과 모두 ‘중복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협회는 이에 따라 2002년 6월11일 제정된 KS보다 늦게 제정된 단체표준(2003년 11월21일)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건설 관련 공기업과 대기업이 기계환기설비의 인증과 기준을 수정해 KS 또는 국토교통부의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적용해야 국민의 이익과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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