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좌 4번째)과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좌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본합의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좌 4번째)과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좌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본합의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민간발전회사인 대림에너지(주)와 칠레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3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대림에너지와 칠레 중부 및 북부 12개 사업지에서 총 용량 105MW의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25년간 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사업으로 현지의 화력발전에 의한 전기생산량을 감소시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CO₂)를 감축하게 된다.

특히 청정개발체제사업(CDM)이 인정되는 10년 동안 약 1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국내 배출권 거래제 외부 감축실적으로 등록하고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회사 최초로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전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최초의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가진 사업”이라며 “국내기업이 생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22일 대림에너지와 칠레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