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해외자원개발이 다시 재도약하기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이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됐다.

김윤생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백오규 석유공사 탐사생산본부장, 김경준 SK이노베이션 팀장, 김진수 한양대 교수, 신현돈 인하대 교수, 이태형 수출입은행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 및 공공부문 역할분담 및 협력방안과 해외자원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거버넌스 정립’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변해야 하며 미래에 대비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10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자원개발업계·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자원개발 산업이 당면한 현실과 이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를 짚어보고 대응방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최근 자원개발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서 나선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성장을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 탐사→개발→생산부문의 유기적이고 질적인 성장, 남북협력에 대비한 자원개발 공동 추진 등 기회요인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개회식 직후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과 국제적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인 Drilling Info의 앨런 길머(Allen Gilmer) 회장이 기조발표에 나섰다.

김복철 지자연 원장은 ‘한국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을 통해  밸류체인과 연계한 산업의 동반진출로 자금력과 역량을 확보해야 하고 국제적 수준의 F/S 평가와 지속가능한 선순환 사업구조 창출을 통한 투자가 확대해야 한다“라며 ”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운용의 효율화도 필요하다“라며 해외자원개발의 3가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앨런 길머 Drilling Info 회장은 ‘Surfing a New wave of energy industry’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 유전개발 기술인 디지털 오일필드의 시장동향을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인공지능 기반 매장량 평가 공동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처음으로 공기업, 민간기업, 지원기관, 학계 등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해외자원개발이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미래를 위해 자원개발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자원개발 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정동곤 GS에너지 상무, 장성용 포스코대우 그룹장, 박두윤 SK이노베이션 부장 등 7명이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4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도 함께 거행됐다.

심포지엄 부속 행사로 서울대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의 주관으로 ‘주요자원부국 투자유치사업 설명회 및 상담회’도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의 자원개발 투자제도 및 내년도 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업과의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원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은 해외자원개발이 비록 지속적인 어려움 속에 있지만 국가 경제 및 산업에서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출발을 다짐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