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 담수화 융합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이번 기술개발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기관으로 디에코에너지, 한국기계연구원,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LG화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CJK얼라이언스, 이노템즈, 프로세이브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253억7,000만원(정부출연금 198억원, 민간부담금 55억7,000만원)이 투입되며 2018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내용은 고집광 태양광열(HCPVT, High Concentration Photo-Voltaic Thermal) 병합발전시스템, 역삼투방식(RO, Reverse Osmosis) 해수담수설비, 막증류(MD, Membrane Distillation) 방식 해수담수설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이다.

HCPVT 병합발전시스템의 효율은 전기 30%, 열 40%로 최소 총 70% 이상의 태양에너지를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어서 기존 실리콘 평판형 태양광발전(PV, Photo-Voltaic)대비 설치 면적당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기존 PV 시스템의 전기 생산효율: 약 20% 미만). 또한 동일 에너지를 생산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PV대비 설치비용은 유사하나 필요 부지 면적이 24~59% 감소해 큰 장점을 가진다.

HCPVT로부터 얻은 전기와 열에너지를 동시에 이용해 담수시스템(RO+MD)에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PV-RO시스템 보다 담수 생산 효율과 경제성이 우수한 해수 담수화 시스템이다.


HCPVT-MD와 HCPVT-MED 경우 물 수요량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 HCPVT로부터 얻은 대부분의 전기는 전기 부하로 공급하고 생산된 열에너지는 물 수요량에 적합한 MD 또는 MED를 운전해 전기·물 동시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력망이 없는 낙후 지역에 적합하다.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 및 해수담수 플랜트 개념도.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 및 해수담수 플랜트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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