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올해 겨울철 한파발생시에도 예비력이 1,100만kW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하고 올 겨울 전력예비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 등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 겨울 최대전력수요는 최근 10년 평균기온 –5°C, 최근 50년내 최저기온 –11°C 등을 반영한 결과 기준전망 8,800만kW 내외, 혹한 가정시 9,160만kW 내외로 예상되며 공급능력은 1억322만kW를 확보해 예상치 못한 한파 발생시에도 예비력은 1,100만kW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예측모델 오차 감안시 전력수요가 9,340만kW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발생확률이 0.5%로 매우 낮고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9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일부터 2019년 2월22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구를 비롯한 20년 이상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발전기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예비자원 총 728만kW도 확보해 필요시 예비력 수준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계층의 동절기 난방지원을 위해 전기·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도 꼼꼼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60만 가구를 대상으로 총 612억원 규모, 가구당 평균 10만2,000원 정도가 지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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