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충청북도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2019년도에 대표적인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 858대를 확대 보급하고 신규 사업으로 수소자동차 110대 보급 및 충전소 4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미세먼지 종합대책, 혁신성장 관계 장관 회의,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 등에서 무공해 자동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자동차는 도로 대기오염원의 주범인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 특히 수소차는 자체 공기정화시스템으로 경유차 운행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어 도로 위의 공기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친환경자동차는 고속도로 통행료, 취득세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과 전기차 충전소 979개소 설치 완료로 충전 불편이 해소됐으며 주행 가능거리(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 450㎞)도 늘어나고 연비도 저렴한 장점도 있다. 이 덕분에 2018년 충북도 전기차 보급사업 공고 시 신청자가 매우 많아 친환경차량이 도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았음을 보여줬다.

수소차의 경우 유럽에서 안정성이 높이 평가되고 충전시간, 주행거리에 대한 장점으로 청주시의 경우 2019년 수소차 보급물량 보다 예약신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도는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 달성을 위해 2030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2019년도에 전기차 858대와 신규사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 4개소(청주 2개소, 충주 1개소, 음성 1개소)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연내에 수소 충전소 조기 구축을 통해 수소차 110대(청주 30대, 충주 50대, 음성 3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박중근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도민의 건강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공공부분 관용차와 대중교통까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교통분야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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