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맥스기술 아산공장에서 '패키지형 소형 LNG 충전 시스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발맥스기술 아산공장에서 '패키지형 소형 LNG 충전 시스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국내 최초 ‘패키지형 소형 LNG 충전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주)발맥스기술(대표 김일환)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패키지형 소형 LNG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가스공사 가스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및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맥스기술 아산공장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패키지형 소형 LNG충전 시스템 개발은 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의 주도 진행됐으며 발맥스기술이 시제품 제작 등을 맡았다.

이날 선보인 ‘패키지형 소형 LNG충전 시스템’은 LNG펌프, 디스펜셔 등을 모듈화하고 공장에서 제작 후 검사를 실시해 현장설치가 용이토록 구성됐으며 고정식 LNG탱크 또는 LNG탱크 컨테이너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설비다.

패키지형 소형 LNG충전 시스템 개발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NG충전소 보급·확대로 인해 LNG차량의 보급이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대형 화물차나 청소차 등 디젤차량의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문가는 말한다. 

오영삼 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LNG차량의 보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요인 중 하나는 LNG충전설비 구축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컸다”라며 “이번에 새로 개발된 패키지형 소형 LNG충전 시스템은 설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설치기간까지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모든 차량에 5분내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일환 발맥스기술 사장은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는 소형 LNG충전 설비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LNG차량 보급이 활성화 돼 수송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발맥스기술은 200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천연가스 및 오일 계량시스템 및 분석시스템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LNG FGSS, BOG Handling(BOG Re-Liquefaction & LNG Re-Gasfication), BOG Re-Condenser, LNG벙커링 시스템설계 및 제작 관련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한 SPC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시스템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패키지형 소형 LNG 충전 시스템.
패키지형 소형 LNG 충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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