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하락한 하락한 51.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50달러 하락한 60.0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04달러 상승한 59.85달러에 마감됐다. 

6일 국제유가는 감산 관련 불확실성 증가,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6일 개최된 제175차 OPEC 정기총회가 감산 할당량, 기준 생산량 등 감산과 관련된 구체적인 결정없이 종료됨에 따라 감산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에 잠정적으로 동의했고 현재는 러시아의 감산 규모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7일 개최 예정인 OPEC+ 회의에서 구체적인 사항들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OPEC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15만배럴 감산에 동의한다면 감산 참여국들은 총 100만배럴을 감산할 수 있을 것이며 25만배럴 감산에 참여해 준다면 총 감산량은 130만배럴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1월4주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3만배럴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인 3,825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97.7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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