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은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에서 열리는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 안전기준을 준수한 로봇 출품작을 대상으로 ‘UL산업안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UL산업안전상은 창의적인 로봇 기술을 평가하는 지능로봇부문의 특별상으로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UL 엔지니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로봇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증된 부품과 규격을 준수한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안전(safety) 기준 충족 여부 등을 토대로 안전 의식이 돋보인 팀을 선발한다.

배터리,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핵심 산업군의 안전 규격을 제시하고 있는 UL은 심사 조건을 통과한 3팀을 최종 선발, 과학 역량증진을 위해 각 150만원(총 45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사지브 제수다스 UL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UL이 참여하는 지능로봇 부문은 재난·안전관련 상황을 대비해 실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로봇을 핵심 주제로 삼는다” 라며 “로봇 기술은 인간의 감정을 헤아릴 만큼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우리 삶에서 첨단로봇이 제공하는 완전한 가치를 누리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보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극대화하면서 인류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인간 중심적 기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부터 12년 연속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UL코리아는 매년 로봇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깊이있는 경험을 쌓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능로봇부문, 퍼포먼스로봇부문, 국방로봇부문으로 총 3개 종목으로 구성해 장관상과 도지사상을 포함한 총 7,000여만원의 장학금이 국내 로봇공학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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