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7일 발전산업 이해도 증진과 빅데이터 분석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동서발전이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공개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기업들이 해당 데이터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4차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산업에 활발히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석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목표를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공동 주관사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디에스이트레이드(DS-eTrade)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일반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와 달리 발전소 설비운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외부에 공개하게 됐으며 동서발전은 지난 4월부터 내부 데이터의 수집 및 정제를 추진해왔다”라며 “외부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쉽게 발전산업 데이터에 접근함으로써 회사 내부 현안 해결과 민간 경제 활성화 모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2019년 1월8일까지이며 신청양식은 동서발전 공식 홈페이지(https://www.ewp.co.kr) 또는 공모전 홈페이지(http://ai-solution.ewp.c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공모전은 1차 설명회(2019년 1월10일 예정) 이후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진행되며 최종 우수작 선정 발표회 및 시상회는 3월 초에 개최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전 요강과 진행 및 결과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각 유형별로 4개 팀, 총 8개 팀을 선정해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각 유형별 최우수 팀에게 주최사인 동서발전사장상, 우수팀에게 충남혁신센터장상 및 AI협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 팀에게는 취업 인센티브 및 창업·사업화 지원 등 맞춤형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공모전은 빅데이터 분석 업계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문제해결형과 AI 기술제안형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문제해결형 대회인 트랙1은 동서발전이 제공하는 비식별화 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우수 데이터분석 모델을 도출하는 대회로 태양광 출력 예측과 발전소의 연료인 유연탄 연소방법에 따른 환경물질 배출량 예측 등 에너지업계 주요 현안이 과제로 제시될 예정이다.

 AI 기술제안형 대회인 트랙2는 참가자측이 동서발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요청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분석 적용을 제안하는 수요자 중심형 대회이다. 동서발전은 우수한 제안을 선정해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산출물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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