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7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신기술인증 및 녹색인증 심의·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환경부 조현수 환경연구개발과장, 환경신기술인증 및 녹색인증 심의·평가위원인 전문가 15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 심의·평가위원이 준수해야 하는 행동기준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평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행동강령 제정안은 심의·평가 참여위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으로 이권 개입이나 알선·청탁 등 부당 이득의 수수 금지, 직무 관련자와의 금전 차용 금지 등 건전한 심의·평가 문화 조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어 공정한 심의·평가 정착 등 신기술인증 및 녹색인증 제도의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은 중소기업의 인증신청서 작성 컨설팅 및 경제적 지원, 인증 인센티브 강화, 평가 실명제 도입, 홍보 강화 등의 여러 의견이 제안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전문가들이 제안한 안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실현 가능한 안건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행동강령 제정 후 현재 심의·평가위원 후보단에 등재된 전문가를 대상으로 청렴서약서에 자필 서명을 받고 이를 심의·평가위원 후보단 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렴서약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심의·평가위원으로 위촉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청렴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위원은 후보단에서 제외한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인증평가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현장조사위원 및 시험분석횟수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 업무 담당 직원에 대한 청렴교육 실시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며 “이번 행동강령 제정을 계기로 심의·평가위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 전문가들께서 제안한 중소기업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이 조기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