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 상승한 52.6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61달러 상승한 61.6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6달러 하락한 58.39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 미 원유시추기수 감소, 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원유 감산 규모 미흡 및 이행 준수 의구심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7일에 OPEC 및 러시아 등 비OPEC(OPEC+)이 올해 10월 생산량에서 총 120만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OPEC 80만배럴, 비OPEC 4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으며 베네수엘라, 이란, 리비아는 감산에서 면제됐다.

7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0기 감소한 877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하락한 96.70을 기록했다.

내년 수급균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규모로 여겨졌던 130만배럴 감산에는 미치지 못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됐다.

미국의 압력 등에 따라 사우디가 생산량을 대폭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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