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현황(20kW 이하 RPS 사업).
지역별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현황(20kW 이하 RPS 사업).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에 2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가 RPS사업을 통해 총 2,566개소가 설치된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전라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최근 공개한 지역별 발전소 현황에 따르면 올해까지 국내에 설치된 2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중 RPS사업을 통해 설치된 곳은 총 2,566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 전북도에 총 531개소가 설치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가 406개소로 그 다음을 이었다. 또한 △충북 279개소 △충남 231개소 △경남 206개소 △전남 180개소 △경북 165개소 △강원 147개소 △서울 124개소 △광주 79개소 △대전 57개소 △인천 52개소 △부산 34개소 △세종 24개소 △울산 14개소 △제주 4개소가 RPS사업으로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나눌경우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호남권이 790개소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수도권이 729개소로 뒤를 이었으며 세종·대전·충북·충남이 592개소, 대구·경북·경남·울산·부산이 451개소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도의 청주시가 108개소로 가장 많이 설치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총 2,566개소를 대상으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안전점검’을 2019년 3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자격은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역량을 보유한 법인으로 은퇴자와 청년 신규 채용 및 체계적 인력운영이 가능한 사업자로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태풍 및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소규모 태양광설비 설치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하고자 추진되며 은퇴자와 청년으로 현장 확인반(2인1조)를 구성해 2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치 현황과 안전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분석해 자연재해 대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사업예산으로 총 3억2,000만원이 투입되며 참여기관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업계 종사자 또는 일정자격(전기·기계·건축 등)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의 은퇴자와 만 34세 이하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고 2인1조 점검반을 구성하고 권역별로 배치해 점검을 실시한다. 신청기관은 주간·월간 단위로 채용 현황·점검 결과를 보고해야 된다.

점검방법은 태양광설비의 설치 장소에서 사고발생 여건 및 우려점 체크, 설비의 지지대 상태와 태양광발전 모듈 및 인버터 등 작동점검, 태양광설비 관련 설치점검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점검결과를 이용해 소규모 태양광설비의 설치 현황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및 분석하고 자연재해 대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태양광설비 관리매뉴얼 및 자연재해 대비 점검방법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접수기한은 11일 15시까지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진흥실(031-260-4678)로 제출하면 된다.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관계자는 “정부가 RPS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중에서도 지역별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소규모 설비에 대해서도 각종 재해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올해 태양광발전소와 관련된 산사태와 태풍 피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인력을 보유한 사업자들의 협조를 얻어 가능한 많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꼼꼼히 점검함으로써 각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을 이어감으로써 국민들에게 태양광설비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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