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 소재로 만든 자동차 호스 내장재.
TPE 소재로 만든 자동차 호스 내장재.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친환경 및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인 TPE(Thermo Plastic Elastomer)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무 및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등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인 화승소재(대표 허성룡)는 친환경 소재인 TPE 생산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화승소재는 올해 TPE의 총 생산량이 1만1,000톤, 매출액은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0.9만톤)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TPE가 자동차의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서 기존 소재대비 30% 이상의 중량 절감 효과를 가져와 부품 경량화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국제 TPE시장은 약 4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PE는 상온에서 열경화성 고무의 특성 즉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 시 열가소성 수지처럼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재료로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화학소재다.

열이 가해지면 녹는 성질을 지닌 TPE는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뛰어나 △우수한 성형 성질 △ 차량 경량화 △리사이클링 △낮은 에너지 소비(제조공정 단축) △넓은 물성 범위(경도 연도 연성 등)와 감성품질 △바이오자원 적용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화승소재는 현재 서모플렌(THERMOPRENE)이라는 자체 TPE 브랜드로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미주지역 등에 수출되며,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화승소재는 최적화된 고속회전 및 저발열 스크류 조합을 독자 개발하여 고기능성의 대량생산 체제를 이끌어 냈다”라며 “이 분야 국내 1위이자 기술 발전의 선두 주자로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특성 개선 및 디자인의 유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승소재는 2000년에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7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생산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이축압출기(Twin-Screw Extruder) 2개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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