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상승한 51.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3달러 상승한 60.2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5달러 하락한 58.37달러에 마감됐다. 

11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주요 유전 수출 불가항력 선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더딘 감산 이행, 미 달러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리비아 국영 NOC사에 따르면 지역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리비아 El Sharara 및 El Feel 등 주요 유전에 수출 불가항력이 선언됐다. 

El Sharara 유전의 경우 31만5,000배럴, El Feel 유전은 7만3,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NOC사는 현재 유전 복구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무장단체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7일 OPEC+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22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낮은 기온 등 날씨 영향으로 내년 1월 실제 감산량이 5~6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97.46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